유관기관 합동점검·낚시전문교육 등

[농업경제신문=임채령 기자] 여수시가 전라남도, 여수해양경찰서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낚시어선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에는 연간 40만 명 이상의 낚시객이 방문하고, 낚시어선은 240여 척에 이른다.

이에 따라 새벽 출항에 따른 소음, 낚시어선 외 선박 접안 불편, 쓰레기 해상 불법투기, 낚시어선 좌초 등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

여수시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3일 해경, 낚시어선협회와 간담회를 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논의된 사항은 낚시어선의 연일 출어 제한, 어선 속도제한, 쓰레기 투기 방지 대책 등이었다.

간담회 참여기관들은 낚시어선 운항 시 보조선원 승선, 충돌사고가 빈번한 송도~군내리 항로 우회, 쓰레기 되가져오기 등에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시는 낚시어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전남도, 여수해경 등과 연 2회 이상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 낚시객들이 많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 명절 연휴, 가을 성수기 때는 자체 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낚시어선 승선 선주와 선원들이 매년 1회 이상 낚시전문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미 이수 땐 운항정지명령과 과태료 처분 등을 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낚시객과 낚시어선으로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점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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