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 11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 분석

국제 우라늄 가격이 12.3% 폭등한 가운데 유연탄과 철광석, 구리, 아연, 니켈 가격은 일제히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11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우라늄 가격은 메이저 Cameco사의 감산전망에 따라 파운드당 23.97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12.3%나 급등했다.

우라늄 가격의 폭등은 캐나다 Cameco사의 세계 최대 광산인 McArthur River 광산과 Key Lake 선광장 임시 가동 중단 이슈로 현물거래가 늘어나면서 2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연탄을 비롯해 철광석, 구리, 아연, 니켈가격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유연탄 가격은 유가 하락 및 중국정부의 시장개입 우려에 따라 톤당 94.82달러를 기록, 전주 대비 3.6% 하락했다.

우라늄은 전주 대비 0.3% 떨어진 국제 유가와 가격 상승을 막는 중국정부의 시장 개입이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

철광석은 중국의 철강 감산명령 발효에 따라 톤당 62.28 달러로 전주 대비 0.6%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16일부터 약 3개월간 철강 생산 50% 감축 명령을 28개 도시에 내리는 등 중국정부의 감산정책이 원재료 수요 둔화로 이어지며 가격 하락을 부추켰다.

구리와 아연, 니켈 가격도 전주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중국의 주요 비철금속 관련 경기지표와 국제유가의 둔화로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주택평균 가격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 하는 등 비철금속 투자 수요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리는 노조 파업 중인 인니 Grasberg 광산의 생산차질로 가격하락이 제한적인 것으로 전망되며, 니켈은 인니 국영 PT Antam사의 3분기 생산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공급확대 전망에 따른 가격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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