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임채령 기자] 충남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은 약용작물로 활용되는 구기자의 겨울나기 및 재배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충남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는 3월 중·하순경 강수량 부족으로 구기자묘의 생육이 저조했으며, 개화초기인 7월 상순, 8월 중순 집중호우로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구기자의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익지 않은 열매는 성숙하기를 기다려 수확하고, 줄기는 남겨 뒀다가 해빙이 되는 2월경부터 구기자 원줄기와 첫 번째 가지를 5㎝쯤 남기고 제거하면 된다.

또 재배 포장을 늘리려면 제거한 줄기를 활용해 증식묘로 만들 수 있으며, 떨어진 잎은 밭에서 깨끗이 치워야 이듬해 병충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충남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 백승우 연구사는 “현재 농가는 물론 귀농, 귀촌하는 분들이 구기자 재배에 관심이 높아져 재배단계별 세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스마트폰, 온라인 미디어 등을 통한 정밀 상시 상담 등으로 구기자 재배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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