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박진원기자] 영주시는 2017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지난 29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영주시청에서 장욱현 영주시장과 (재)영주문화관광재단 배용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풍기인삼축제가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와 동시 개최하여 주변관광지 연계 등으로 어느 해보다 큰 효과를 얻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평가용역을 맡은 (사)경북미래정책개발연구원 평가팀은 축제평가와 설문조사 등으로 나타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축제에는 34만 명의 관광객이 참여하고 21억 원의 인삼 판매액 달성해 작년대비 인삼가격이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판매량은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의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는 작년부터 시행된 풍기인삼 품질인증제 를 통해 판매의 투명성을 확보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구축한 것으로 손꼽혔다. 같은 기간에 개최된 2017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통해 외지 관광객이 증가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
영주시는 전국의 산림관계자들과 임산업 조합원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같은 기간 개최됨에 따라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열리는 풍기읍 남원천변과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열린 서천,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운행으로 두행사를 연계하는데 힘썼다.
단점으로는 축제장 필요 요소 중 하나인 먹거리 서비스 개선이 지적되었으며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현대 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 개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 꼽혔다.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서는 그동안 호응을 얻지 못한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폐지와 신규 프로그램에 대한 발굴과 지역 주민의 삶과 전통문화에 대한 콘텐츠 확보로 축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평가보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의견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