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박진원기자] 경주시에서는 내년 봄 샛노란 유채꽃을 피우기 위해 첨성대 등 동부사적지와 분황사에서 겨울철 김매기와 잡초제거 등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관수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왕경사업본부 사적관리과에서는 올해 여름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사적지 내 식재된 수목과 꽃 단지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유채꽃단지 144,987㎡에 직원 등 80여명 인력이 물주기와 양수기, 관수차량 등을 이용하여 자동관수가 되도록 수도관을 설치하여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주시의 이러한 발 빠른 대처에 힘입어 내년 봄의 동부사적지에서는 좀 더 볼거리가 있는 풍성하고 샛노란 유채 꽃를 피워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락 사적관리과장은 “올해 첨성대 주변에 핑크뮬리를 식재하여 젊은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크게 확산되어, 추석연휴 11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경주관광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라며, “첨성대 인근에 유채꽃과 함께 핑크뮬리 단지도 확대 조성하여,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에게 경주의 낭만을 선물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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