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임채령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제20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김민자 버섯팀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기술 개발 및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를 발굴․포상하여 R&D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김민자 팀장은 색을 입은 토종 팽이버섯의 신품종 개발과 실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민자 팀장은 토종 팽이버섯 ‘여름향 2호’등 국산품종 4품종을 육성하였고, 전임자가 육성한 ‘금향’을 포함한 총 5품종의 품종보호권을 확보하고 15개소에 유상으로 기술이전함으로써 충북농업기술원이 ‘갈색 팽이버섯 품종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팽이버섯은 흰색’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은 고온 적응성이 뛰어나 여름철 냉방비를 절감할 수 있고 저장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식감이 아삭하면서도 이 사이에 끼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아삭팽이․초코송이란 이름으로 이마트, 탑마트, 아이쿱생협에 납품되고 있으며, 충북대학교병원 단체급식으로도 납품되고 있다.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 21톤을 수출하여 돈 버는 국산품종으로 실용화 되었다.

김민자 팀장은 “신품종 토종 팽이버섯 재배에 용감하게 도전, 내수 틈새시장을 확보하고 해외 수출까지 성공한 선도농가와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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