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해외자원 이슈 논의

2017해외자원개발심포지엄에서해외자원개발바로알기공모전수상자에대한시상이진행되고있다.
2017해외자원개발심포지엄에서해외자원개발바로알기공모전수상자에대한시상이진행되고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자원 확보는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김영민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7일 서울 용산 드레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2017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에너지·광물자원은 산업 전방위의 융합과 혁신을 가져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태세로 자원 확보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전기자동차 등 미래 기술과 제품 혁신에 필요한 원료자원의 확보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자원기술 개발과 사업평가 체계 국제화 및 표준화 전략 수립 등 미래 글로벌 자원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그동안 낮은 자원가격으로 에너지·자원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이 저조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원 수요의 확대, 미국의 화석연료 회귀 선언 등 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문 사장은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 해외사업금융보험 등 에너지·자원분야에 대한 공사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해외자원개발 관련 기업·유관기관·학계 등 9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영민 사장, 한국무역보험공사 문재도 사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신중호 원장 등 정부와 자원개발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및 학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해외자원개발 전략’으로 참가자들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첨단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자원 확보가 필수임을 공감하고, 이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와 함께 향후 글로벌 자원시장 전망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국제 에너지·자원 정보 서비스 기업인 우드맥킨지사의 David Thompson 동아시아 컨설팅 총괄은 “에너지 자원 투자가 다시 재개되고 있다”며 자원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 개회식에서는 해외자원개발인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LG상사 홍형기 상무, 포스코대우 김대열 그룹장, 서울대학교 허은녕 교수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 또는 지원을 해온 10명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3회 해외자원개발 바로알기 공모전’과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에 대한 시상도 열렸다.

공모전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이 수여된 청주 동주초등학교 6학년 이윤서 양(글짓기 부문)과 괴산 칠성중학교 1학년 김광민 군(에세이 부문)을 비롯한 28팀에게 상이 시상됐으며,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천세원 씨와 충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조기정 씨 등 10명의 학생에게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상이 주어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석유 가스 △광물자원 △국제협력 세션이 열려 각 세션 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분야별 대응전략과 함께 다양한 해외자원개발 이슈에 대한 발표와 이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행사장 밖에는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 포스터와 자원개발특성화대학의 성과를 알리는 포스터가 전시돼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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