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공화국으로 첫 수출

묘목산업특구인 충북 옥천의 과일 묘목이 해외시장 진출에 첫 물꼬를 텄다.

옥천군은 지난 14일, 이원면 충북농원협동조합에서 생산된 묘목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타지키스탄공화국으로 첫 수출됐다고 밝혔다.

옥천군 관계자는 “타지키스탄은 온화한 대륙성 기후로, 한국과 기후조건이 비슷해 여기서 가져가는 과일 나무들이 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확한 과일은 군부대 장병들에게 보급되거나 일반적인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주스로 만들어 유통도 하고 해외로 다시 수출을 하기도 한다.

한편 지난 11월 타지키스탄 에오말리 라흐몬 대통령의 부인과 딸이 여행 차 방한해 사과와 포도 등을 먹어보고 한국과일의 매력에 푹 빠져 이 나라의 국책사업으로 이번 묘목 수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묘목 수입의 총 책임 기관인 이 나라 국영기업 아사둘로(사장 소히비) 관계자는 “평소 한국을 드나들며 과일 묘목에 관심이 많아 옥천서 열리는 묘목축제도 눈여겨 봐 왔다”며 더군다나 “묘목 생산이 쉽지 않은 추운 겨울이지만 하우스와 저장고 시설이 완벽한 옥천 묘목에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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