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9개국 수출 글로벌 식품으로 발돋움

해외김홍보내용
해외김홍보내용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김 수출 5억 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물량은 2만 톤을 돌파하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일 현재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거 김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밥반찬으로 주로 소비됐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감자칩, 팝콘 등을 대체하는 저칼로리 건강 스낵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6천만 달러에 불과하던 김 수출액은 2010년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올해 5억 달러까지 달성해 우리나라 대표 수출 식품으로 부상했다.

수출국가도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다변화되며 2007년 49개국에서 109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김을 2024년까지 수출 10억 달러(1조 원) 규모의 글로벌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출 성장세에 이어 2024년까지 김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 ▲성장이 빠르고 질병에 강한 김 신품종 개발·보급 ▲마른김 등급제 도입 ▲김맥(김+맥주·주류) 프로젝트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 ‘김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확대한 바 있다. 이어 16개 주요 수출국에서 우리 수산식품 판촉행사인 'K․SEAFOOD Global Week'를 진행해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산업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져 경제적 효과가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한다”라며, “김 산업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한 만큼, 이 흐름을 이어 오는 2024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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