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11.23 목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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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꿀팁] 농업도 경영이다... 힘으로만 하면 '실패확률 ↑'

[귀농인=홍미경 기자] "농사는 힘으로만 하면 실폐 합니다. 경영이지요. 경영에 노하우가 있는 분들은 전화로 농사짓습니다. 농협에 전화 해서 퇴비 비료 실어다 놓으라합니다. 농약 관리는 농약을 쳐 주는 분들이 있어서 농약 쳐 달라고 하죠. 물론 외부 인력을 채용하면 비용이 들어 갑니다. 생산비 빼고 남는게 있도록 하는게 농업 경영이지요. 농사를 오래 지은 나이드신분들은 그것을 잘알고 있지요" 

농업을 과거처럼 힘으로만 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경영자다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하면 귀농귀촌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 강원도 영월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사꾼의 현장 목소리다.

◆ 은퇴후 귀농, 욕심내지 말것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있다. 특히 은퇴 후 전원생활과 함께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있다. 하지만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농사일을 덥썩하기에 두려움이 클 뿐만 아니라 체력이 안돼 포기하는 경우도 다반사.

이에 은퇴 후 농사를 시작하려 한다면 섣불리 욕심내기 보다는 외부 인력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도심에서만 생활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농사일을 하려면 손에 익지 않아 간단한 일이라도 현지 농민들에 비해 몇 배의 시간과 체력이 들 수 있다. 

◆ 적절한 외부 인력 투입이 관건

먼저 농사일 중 힘들다는 농양, 퇴비, 비닐하우스 치기 등 일을 혼자 해결하려 들지 말자.

퇴비의 경우 농협에 전화 한통화만 하면 배달이 가능하다. 또 농약, 퇴비 살포의 경우에도 외부 인력을 부르면 된다. 밭 작물의 경우에도 밭갈고 비닐 씌우는 일을 비롯해 묘종 배달과 심는 일 까지도 인력을 투입해 심으면 된다. 농약 관리 역시 마찬가지.

이때 인건비가 들어가게 된다. 현재에서 농사를 짓는 이영욱(62. 강원도 영월) 씨는 "직접 농사일을 하지 않고 외부 인력을 채용하면 비용이 듭니다. 생산비 빼고 남도록 하는게 농업 경영이지요"라고 조언했다.

이어 "농촌에 대박을 노리고 오는 것이 아니라면 적절한 수준에서 생산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 오시면 나이드신 농민은 누구나 알고 있는 노하우입니다. 현지인들과의 관계를 좋게해야 할 이유죠"라고 덧붙였다.

◆ 값비싼 농기계, 사용때 마다 '임대'

고가의 농기계 구입도 귀농인들의 주름살을 늘리는 원인.

이에 농기계임대를 활용하는 농가들이 늘면서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영농효율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동 분기 대비 평균 28% 증가한 결과를 보이며 올해 농기계임대사업의 3분기 실적으로 4633대가 임대되고, 3952명의 농업인이 6521일을 사용해 임대료 7977만원의 세외수입이 발생했다.  

인기 임대기종으로 관리기, 승용예초기, 파종기, 배토기 순으로 임차되면서 다양한 농기계가 농업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관내 서부지역에서 주로 사용된 기종은 벼의 중간물떼기 시기에 고랑을 만들어 주는 승용형 배토기가 인기 있었으며, 유휴농지에 콩, 팥 등을 파종하기 위한 파종기를 임차해 농작업 생력화에 기여햇고, 3분기 시종, 신북, 도포, 영암 등에서는 과수원 제초작업에 승용예초기가, 콩, 무, 배추 등의 밭작물 파종을 위한 파종기 사용이 두드러지게 급상승했다. 

군 농기계임대사업은 올해 37종 460여대의 임대농기계로 운영 중이었으나, 3분기까지 임대수요가 높은 승용예초기, 배토기, 퇴비살포기 등 100여대를 추가 구입해 38종 560여대를 활용하고 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비, 꿈같은 귀농귀촌이 아닌 농업경영인으로 변신해 효율적인 인생 2막을 열어 보는 것은 어떨까.

홍미경  liz44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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