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초비상

진주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위해 읍․면․동에서 개최하는 크고 작은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라도와 제주, 천안 철새도래지의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AI 총력 대응과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자 이러한 방침을 정했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AI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야생 철새 분변이 많이 있는 철새 도래지와 철새가 모여드는 소하천 주변 방문 자제, 축사 주변 야생 철새 접근 금지, 그물망 설치 등 농가 자율 방역 지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진성 IC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와 철새가 많이 있는 지역에 대해 방역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I 발생농가 역학 조사 결과 야생 조류의 분변에 포함돼 있는 바이러스가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 등을 통해 사육중인 가금에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해 야생 철새 차단 그물망 설치, 축사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출입 통제 안내판설치, 발판소독조 설치, 소독제 지원 등 조류인플루엔자 심각단계에 따른 방역 준수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가금전담 공무원이 현지 출장해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가금을 사육하는 축산농가는 연말‧연시 모임을 금지하고 농가 차단 방역 이행과 산란율 3%이상 감소, 침울, 청색증 등 의심축 발생시 즉시 방역 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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