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 신임 이사장에 이연승 교수 내정…여타 기관장 인선도 주목

문재인 정부가 정부산하 공공기관을 이끌어갈 기관장 인선에 젊은 피 채용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해양수산부 산하 선박안전기술공단에 이연승 홍익대학교 교수가 인명되며 여타 기관장 인사에도 여성 및 전문가 중심의 기관장 인선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8일 해수부는 제15대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에 이연승(49·여) 홍익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연승 신임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에서 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독일 베를린공대대학원(교통기계시스템공학 석·박사)을 졸업했으며, 국내·외 선박해양관련 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홍익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역임한 선박설계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조선·해양분야의 전문성과 현장감각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와 더불어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사로 강한 업무추진력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이연승 신임 이사장의 인선을 두고 여타 정부산하 공공기관들의 움직임도 잰걸음을 내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들은 이번 인선이 향후 기관장 인선에 영향을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영력하다.

실제 농업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농식품부 산하 기관장들은 임기와 전 정권인사라는 꼬리표가 남아 있어 조만간 기관장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정부산하기관 인사가 향후 미칠 진행될 기관장 인선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관계자는 “최근 해수부 산하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인선을 포함해 정부 산하 공공기관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조만간 진행될 농식품부 산하 기관장 인선에도 전문가 중심의 젊은 피가 내정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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