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02건 농산물 대상 잔류농약 195종 검출···올해 인원,장비 확충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올해 충남 도내 유통 농산물과 천안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매 전·후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6년 9월 천안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내 농수산물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총 902건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195종의 검출 여부를 확인한 바 있다.
검사결과 총 334건의 농산물에서 클로란트라닐리프롤 등 91종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깻잎과 총각무 등 9건을 제외한 나머지 325건은 허용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9건의 부적합 농산물은 즉시 폐기 조치하고 해당 생산자에 대해서는 1개월간 도매시장 반입금지 조치가 내린 바 있다.
올해는 검사 인원과 장비를 늘려 경매 전 잔류농약 검사를 상시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정해진 날짜에만 검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탄력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라며 "분석 항목도 최근 3년간 부적합이 빈발한 항목을 위주로 선택해 실시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