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귀산촌인 창업 자금 지원·산림 분양 일자리 창출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귀산촌인에게 사유림 경영을 통한 산촌 정착 활성화와 산림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이 마련됐다.

전라남도는 8일 귀산촌 임업인 경영자금 지원, 나무 의사제도 신설, 산림교육 치유 전문업 위탁운영제도 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귀산촌인에게 임산물 생산유통에 따른 임업 관련 시설물 구입비와 산림복지전문업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가구당 3억 원까지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택 구입이나 신축, 노후주택 개량 등에 필요한 자금은 가구당 7천5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임업인들을 위한 임업인 경영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영자금은 2년의 단기 대출로 임업 분야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1인당 1천만 원까지 금리 2.5%로 지원한다.

생활권역 수목에 대한 전문화된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나무 의사 전문자격 제도가 도입된다. 산림청 지정 양성기관에서 일정 기간 교육을 받아 국가 자격시험을 통과한 나무 의사만이 나무병원을 설립해 수목 진료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교육·치유 전문업 위탁운영제도를 실시해 기존 국가, 지자체에서 직접 선발·운영하던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를 산림복지전문업을 등록한 자에게 위탁한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임업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꾀해 사유림 경영을 활성화하고, 산림 분야 일자리 유지에 기여토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전라남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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