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김병욱 기자]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5분 기준 대명에너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한 1만7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의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녹색 경제' 가속화를 위한 계획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명에너지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설계·조달·시공 및 운영 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있다.

특히 주요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지 투자와  EPC(설계·조달·시공)이다. 또한 완공된 발전 단지의 운영관리,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도 판매하고 있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에너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목표치를 2030년 40%에서 45%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의 주요 골자는 러시아산 석유, 가스 의존을 끊어 내기 위해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의 엄청난증대와 단기적 석탄 부양책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 용량을 2025년까지 현재의 두배로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서는 특정 건물 지붕에 태양 패널을 설치해야 하는 의무가 점진적으로 실시될 수 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이 계획 실현을 위해서는 앞으로 5년 간 2100억 유로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계획이 유럽 그린딜 전환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면서 "오늘 우리는 우리의 야망을 다른 단계로 끌어올려 러시아 에너지로부터 가능한 빠른 독립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은 우리 모두가 보는 바와 같이 세계 에너지 시장을 심각하게 교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의존은 EU를 취약하게 만든다면서, 이 의존을 끝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나는 우리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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