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전환 희망 시설재배 감귤류 농가 대상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 제주산 레몬이 재배 단지화 조성으로 수입산을 대체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이하 기술센터)는 8일 소비 트랜드에 대응한 신선도, 안정성이 높은 제주산 레몬 단지화 조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술센터는 작목 전환을 희망하는 시설 재배 감귤류 농가를 대상으로 레몬 시범사업 대상자를 오는 20일까지 신청받는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한미 FTA 이해 이후 매년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수입산 레몬을 대체하고 노지감귤 및 만감류 위주의 감귤재배에서 탈피해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수입산 레몬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3087원/Kg으로 2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국내산 레몬 가격은 친환경매장을 중심으로 5000~7000원/Kg으로 수입산 레몬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제주산 레몬은 수입산에 비해 신선도, 안전성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으로 소비전망이 밝다.

신양수 기술보급과장은 "제주산 레몬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보급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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