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홍미경 기자] 테라USD(UST), 루나(LUNA) 폭락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암호화폐 시장 위축과 주요 기업들까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기관 투자자는 올1분기 암호화폐를 꾸준히 매입했다는 데이터가 나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기관이 나서고 있는 모양새는  장기적으로 긍정적 신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에 코인시장 상황을 정리했다.

21일 오전 8시 14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8% 내린 3798백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255만원, 리플 536원, 루나 836원, 샌드박스 1667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장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배경이다. 

무엇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월마트, 타깃의 실적악화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급락했다.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감소하면서 개인 소비 감소 우려가 터져 나왔다. 

소비가 감소하면 기업 실적이 감소하고, 주가가 폭락하게 된다. 기업은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고, 인플레이션 우려에 연준은 더욱 긴축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다시 소비가 감소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테라, 루나 폭락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시경제 상황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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