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김병욱 기자] 지난 20일 시간외거래에서 세동의 주가는 종가보다 0.29% 상승한 17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가 하락은 정규장에서 상승한 주가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시장에 나왔다.

지난 22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에 50억 달러(6조3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정 회장은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 고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 합하면 우리의 새로운 미국 투자액이 100억 달러가 넘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객들에게 혁신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2030년까지 미국에서 40∼50%를 친환경차(ZEV)로 판매하기로 한 바이든정부의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면담 기회를 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그간 미국 시장에서 쌓아온 현대차그룹의 신뢰를 강조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방한 중 저와 만나는 시간을 마련해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40년 가까이 10만명이 넘는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자랑스러운 기업시민이 돼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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