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주식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 공매도가 하룻만에 3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감소했다.
23일 주식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 공매도가 하룻만에 3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감소했다.

[농업경제신문 홍미경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공매도가 하룻만에 3만건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감소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공매도는 44만6715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일 대비 0.97% 내린 2만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공매도는 19일 33만5708건의 거래량을 보였으나 20일에는 47만8385건으로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3일에는 44만6715건의 거래량을 나타내며 감소했다. 잔고수량은 1092만7045건으로 23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92억6492만8450원이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short selling)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헤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이지만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한편 이날 공매도 상위 종목은 대한전선 154만4334건, 한화생명 33만3038건, 삼성전자 29만9507건, 후성 23만5959건, LG디스플레이 19만8772건, 삼성중공업 17만1258건, 녹십자홀딩스 14만151건, 삼성엔지니어링 13만9852건, 팬오션 13만5935건, 대한항공 11만3811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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