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김병욱 기자] 지난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7% 하락한 2만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전 거래일과 이날 장초반 형성된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원자력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수출 진흥과 역량개발 수단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해외 원전 시장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한미 원전기술 이전 및 수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원자력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수출 진흥과 역량개발 수단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보다 회복력 있는 원자력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선진 원자로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의 개발과 전 세계적 배치를 가속화하기로 공약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미국, 한국, 해외 원전 시장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굳건한 토대를 제공할 목적으로 원자력 고위급 위원회와 같은 수단을 활용하기로 약속한다"며 "미국은 미국 주도 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술의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기초 인프라(FIRST)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 한국의 결정을 환영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 기자 회견에서도 "신형 원자로 및 소형 모듈 원자로의 개발과 수출 증진을 위해 양국 원전 산업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한미 정상회담 주요 성과 설명자료에서 조속한 MOU 체결을 추진하고, 제3국 원전시장 진출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최근 탄소중립의 중요 수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SMR은 전세계 국가들이 앞다투어 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영국국립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2035년까지 시장규모가 약 390조~6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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