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김병욱 기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기준 유일로보틱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49% 상승한 2만3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의 영향이 아직까지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첨단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명에서 양 정상은 "첨단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 양자기술,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 로봇을 포함한 핵심·신흥 기술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어서 "양 정상은 투자 촉진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이 같은 핵심·신흥 기술 관련 파트너십 증진하도록 협력"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맞이해 전기차를 물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날 미국에 50억 달러(6조3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투자계획까지 포함하면 현대차그룹은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를 미국에 투자하게 된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로보틱스, UAM,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이서 정 회장은 "어제(21일) 우리는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55억 달러 규모로 조지아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미국에 짓는 첫 전기차 전용공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6조3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어 이날 정 회장이 발표한 투자계획까지 합하면 2025년까지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액은 약 13조원 규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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