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장관, 청년농업인과 수평적 의사소통 통한 다양한 의견수렴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 젊은 청년들의 귀농?귀촌이 증가하고, 농업?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과의 소통으로 청년 농업정책 개선을 추진할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9일 ‘청년 농업인과 장관과의 대화’ 행사를 세종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장관이 직접 청년들과 진솔하게 소통을 하고, 청년 농업인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 행사를 준비했다.

청년들이 제안한 건의 사항 등을 종합하면 ▲중앙정부와의 직접적인 소통 활성화와 파트너십 구축 ▲전국단위 청년 농업인 네트워크 또는 모임 구성 ▲지역 단위 청년간 또는 지자체와 소통 기회 확대 등 네트워크와 관련한 사항들이 많았다.

또한, 정책적인 분야에서는 ▲신규 추진되는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농업·농촌·식품 관련 사항을 포괄한 종합적 관점에서의 청년 정책 추진 ▲창업자금 지원 확대, ▲후계농 등 기존 농업인에 대한 지원 ▲교육방식 개선 및 정책지원 정보제공 강화 ▲2·3차 산업 및 스마트 농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지원 확대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100명의 청년은 총 5일간의 신청 기간 동안 참석을 희망한 청년 농업인, 농업창업 준비자, 농업·농촌 관심있는 사람 중에 성별, 지역 및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행사는 청년 농업인들이 서로 네트워킹하고, 참석 신청 시 제안한 내용 중 많은 관심을 보였던 주제에 관한 토론과 정책을 제안하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들과 농식품부 장관과의 대화시간으로 청년 농업인들이 토론하고 정리했던 내용을 토대로 농식품부 장관에게 직접 질의하고 답변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년 농업인과 장관과의 대화’에서 제안된 사항은 앞으로 청년 농업인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빠짐없이 검토하고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청년들과 좀 더 체계적으로 소통하고 정책추진에 있어서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안을 조속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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