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무가온하우스 전작물 3모작 경영모델' 시범 운영

찰옥수수무가온하우스재배
찰옥수수무가온하우스재배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 잡곡류 자급 향상과 쌀 재고량 감축을 위해 논을 이용한 '무가온하우스 전작물 3모작 경영모델'이 제시됐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19일 신 소득,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무가온하우스 경영 모델을 전남 유통업체와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 무가온하우스 전작물 3모작 경영 모델은 ▲1모작 시금치(11월 하순부터 2월 하순까지) ▲2모작 찰옥수수(3월 초순부터 7월 초순까지) ▲3모작 가을 감자(7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를 재배하면, 유통업체에서 상품화해 시장에 출하하여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경영 모델이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산물유통 전문생산 하눌팜(대표 이윤섭)은 무가온 하우스에서 생산한 작물을 작물별로 포장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시기에 인터넷 사전접수로 연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순 식량작물연구소 연구사는“논 무가온하우스 3모작 경영모델을 이용하면 한 달 빨리 수확할 수 있어 높은 소득이 기대되며, 수확 후 관내 유통업체에서 농산물 저장시설을 이용한 분산출하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등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연중 소비자들에게 원하는 시기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급율 향상이 기대되며 앞으로 이러한 시범사업을 보다 확대해 지역 농업인들의 신 소득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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