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김미정 기자] 슈퍼문·블루문·개기월식 현상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오후 5시 38분경 달이 뜨기 시작해 8시 48분에 달 일부분이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9시 51분에 시작해 10시 30분에 최대가 된다.

이날 일어나는 슈퍼문과 블루문이 개기월식과 겹치는 현상은 1982년 이후 36년만이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까워 평소보다 크게 보이는 현상이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의미하며 블러드문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뜻하며 어두운 핏빛을 띄는게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퍼문과 블루문 현상이 같이 오는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 처음엔 어두워지다가 완전히 가려질 때 붉은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또 31일 경남 김해천문대에서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시간에 빔 프로젝터 야외 생중개와 관측 프로그램이 31일 오후 9시40분부터 열린다고 밝혔다. 야외 생중계는 예약없이 참가 가능하고, 관측 프로그램은 예약해야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