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방콕-도쿄.... 설연휴 인기 여행지 꼽혀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설 황금연휴, 다들 어디로 떠날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연휴 기간이 짧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인근 일본 및 동남아 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2018년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설 연휴 인기 여행지 순위를 1일 발표했다.

최근 몇 년 새 명절 때마다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는 풍경만큼이나 캐리어를 끌고 인천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의 풍경이 눈에 익숙하게 자리잡았다.

욜로(YOLO), 워라밸 등 삶의 여유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이 모든 키워드를 충족하는 여행에 대한 니즈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이 주된 이유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 기념일로 꼽히는 밸런타인데이와도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에는 3박 4일 가량의 여유 기간을 활용해 로맨틱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부부, 연인 등 이른 바 ‘커플 여행객’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 연속 가장 인기 있는 설 연휴 여행지 1위를 차지한 오사카를 비롯해 방콕과 도쿄가 작년에 이어 변함없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추운 겨울시즌 떠나는 여행인 만큼 따뜻한 기후의 지역들이 상위 5개 지역 중 3개 지역에 포진해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런가하면 편도 5시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가까운 접근성과 느긋한 휴양지로서의 매력을 겸비해 국내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타무닝, 다낭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두 지역 모두 지난 해 대비 각각 2~3계단 순위가 상승한 모습인데, 다낭의 경우 신규 취항 노선이 부쩍 증가한 부분이 이러한 인기 성장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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