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온라인마케팅 교육 확대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온라인 상품 거래가 농축산물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핵심 유통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일 세미나실에서 교육생 62명이 참석한 '농업인 e-비즈니스 활성화 교육' 개강식을 시작으로 농산물 온라인 마케팅 전문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제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온라인 홍보판매 기초과정, 원예연구과에서 홍보판매 등 실습 위주 중급과정 및 고객관리 등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중급과정은 상품 홍보를 위한 온라인 매체별 이용방법 및 오픈마켓 개설, 상품등록, 주문관리 등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화과정은 온라인 상품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온오프라인 광고 기법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우수사례를 발표한 문성보(제주약선농원 대표)씨는 "2016년 e-비즈니스 활성화 교육 기초반, 2017년 심화반 교육으로 배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온라인 판매 시도해 전년 대비 2016년 2.6배, 2017년 1.8배 증가했다고"고 말했다.

간편 결제 시스템 등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소비자의 농산물 구매처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모바일로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 농축산물 온라인 쇼핑 동향 11월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136억 원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1831억 원을 기록해 거래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공공기관 농산물 수급안정 사업 분석' 보고서에는 2015년 기준, 농산물 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43.8%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업인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고객 확보로 안정적인 판로 구축과 함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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