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동장군 기세도 한풀 꺽여, 주말을 이용해 잡초관리를 위해 길을 나서는 성묘객들이 늘고 있다. 잡초약을 살포해 손쉽게 잡초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 잔디 싹이 나오기 전 처리

산소의 잔디 싹이 나오기 전인 1월말이나 2월 초순경에 입제(약 0.5∼2.5mm 범위의 작은 입자로 된 가루약제)형 잡초약제인 디클로베닐입제, 이마자퀸입제, 부타클로르·디클로베닐입제 등을 산소와 그 주변에 뿌리면 6∼7월까지 종자로 번식하는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뿌리는 방법은 일회용 장갑 등을 끼고 산소(10∼33㎡) 크기와 약제에 따라 40∼198g 가량을 손으로 뿌리면 된다. 제초제 양이 적어 뿌리는 것이 힘들 경우 약제 대 모래(또는 고운 흙)를 1:3 정도의 비율로 섞어 뿌리면 손쉬울 수 있다. 눈 위에 뿌려도 상관없다.

◇ 잔디 생육 초기(3∼4월) 처리

산소에 따라 종자로 번식하지 않는 쑥, 토끼풀, 쇠뜨기 등의 잎이 넓은 잡초가 많은 경우에는 3∼4월에 잎이 나왔을 때 액체형 잡초약인 메코프로프액제, 메코프로프-피액제를 물에 타서 뿌려준다.

뿌릴 때는 등에 메거나 손으로 잡고 뿌리는 분무기를 이용한다. 산소(10∼33㎡) 크기와 약제에 따라 3.0∼16.5㎖의 약제를 1.5∼5ℓ의 물에 잘 섞어 가능한 2번 정도 골고루 후북히 뿌려준다.

◇ 남은 잡초약은 그대로 밀봉할 것

잡초약은 너무 많이 뿌리면 약해가 발생하여 잔디가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설명서의 추천량을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고 남은 잡초약은 잡초약포장지와 함께 그대로 밀봉한 후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남은 잡초약을 다른 용기에 옮기면 나중에 무슨 약제인지 몰라 오,남용하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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