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융자 및 설명회 열어…안전 축산물 생산 지원 모색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정부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1만호 육성을 공표한 가운데 지자체 별 후속 조치로 지원책 마련과 설명회가 잰걸음을 내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의 행보가 주목된다.

28일 전라남도는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육성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농업기술원에서 사업 대상농가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18년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축산농가와 축산물 가공·유통업 관계자, 시군 담당공무원, 농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축산육성기금 사업 설명 및 융자 실행률 제고 방안, 금융기관 융자금 대출 실행 절차 등을 설명했다.

올해 전남도의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사업 지원 규모는 축사시설 신규 설치, 가축 운동장 설치, 축산 악취 제거,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시설 등 시설자금에 53호 186억 원이다. 더불어 원료육 구입,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깔짚 및 미생물 구입 등 운영자금에 13호 14억 원 등 총 66호에 200억 원이 지원된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사업 설명회를 통해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을 사전에 해소해 대출 실행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동물복지형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녹색축산육성기금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