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7단계 귀농귀촌 절차를 제안
귀농귀촌 준비정도, 자가 테스도 필요해

[농업경제신문=김미정 기자] 귀농, 귀촌은 순간적인 결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몇 개월 혹은 몇 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단계 귀농귀촌 절차를 제안했다. 1단계는 '귀농결심'이다. 농업관련 기관이나 단체, 농촌지도자, 선배 귀농인 등을 방문하여 필요한 정보 수집한다.

2단계는 가족합의다. 농촌으로 내려가고자 할 때 선뜻 응할 가족은 많지 않으므로 가족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의점 도출 시켜야 한다.

3단계는 작목선택이다. 자신의 여건과 적성, 기술수준, 자본능력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작목을 선택한다.

4단계는 영농기술이다. 대상작목을 선택한 후에는 농업기술센터, 농협, 귀농교육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귀농자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우수 귀농귀촌 농가 견학하는 한편 현장 체험 등을 통해 충분한 영농기술을 습득한다.

5단계는 정착지 물색이다. 작목선택과 기술 습득 후에는 자녀교육 등 생활여건 및 선정 작목의 적합한 입지조건 등을 고려하여 정착지 찾아본다.

끝으로 7단계는 영농계획 수립이다. 합리적이고 치밀하게 영농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농산물을 생산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최소 4개월에서 길게 4~5년 정도 걸리므로 가격변동이 적고, 영농기술과 최소 자본이 투입되는 작목 중심으로 영농계획을 세운다.

다음 귀농귀촌에 대한 자가 테스트를 통해 그 동안의 복잡했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귀촌에 대해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지에 자가 테스트가 필요하다도 귀농귀촌센터 측은 전했다.

◆ 귀농귀촌 자가 테스트

A. 귀농에 대한 적성

B. 귀농에 대한 의욕, 동기

C. 귀농 사전 준비상황

D. 귀농 조건의 준비사항

E. 농촌생활에 대하여

▶ 진단결과

[30~74점]

- 귀농하기까지 갖추어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교육기관이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준비를 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들이 나타날 것이다.

- 귀농선배들로부터 체험담을 듣거나, 농촌체험과정을 통해 귀농비전을 세워 보라.

- 농업의 비전을 명확히 하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농업이나 자신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75~119점]

- 귀농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나 적응 준비는 되어 있다. 목표가 명확해지면 귀농에 대한 망설임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다. 주말농장경험, 단기 연수과정 등을 통해 스스로 확인하고 자신감을 높여 보라.

- 지식으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새롭게 배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농촌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준비를 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 ‘천 리길도 한 걸음 부터’라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차분하게 준비하라.

[120점 이상]

- 귀농에 대한 적응력이나 의욕, 준비 정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지며, 귀농조건은 일단 갖추어졌다.

- 귀농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귀농선배들을 통한 체험담뿐만이 아니라 실제 연수과정이나 농촌체험을 통해 귀농에 대한 지식을 높여 갈 것.

- 각종 지원제도 등도 변경되거나 신설되어 시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늘 염두에 두시고,농촌에 들어가셔서 처음 알게 되는 일들도 아주 많을 것이므로 농촌생활도 영농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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