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생산규모는 전년 비 상승?여름철 고온수 피해 영향

[농업경제신문= 이승현 기자] 지난해 어류양식장을 운영한 경영체와 어류양식 종사자가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어류양식 동향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장을 운영한 경영체는 1650개로 1년 전보다 2.3%(38개)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소치다.

다만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과 생산금액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를 보였다. 이는 여름철 고수온 등으로 인한 피해가 감소와 활어 소비 수요 회복이 뒷받침되며 생산량은 전년대비 7.8% 증가에 따른 것이다.

또한 생산비중이 높은 넙치류, 숭어류 등의 지속적인 판매가격 상승으로 생산금액 역시 전년대비 11.6%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도별 양식 경영체 수는 전남 지역이 598개(36.2%)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경남 525개(31.8%), 제주 287개(17.4%), 충남 128개(7.8%) 등 순이었다.

생산금액 규모별 경영체 수는 '1억~5억원'이 481개(2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만원 미만의 소규모 경영체도 326개(19.8%)나 됐다. '5억~10억원'은 276개(16.7%), '10억~20억원'은 253개(15.3%)였다.

지난해 양식어류 사육 수면적은 368만㎡로 1년 전(384만8000㎡보다 16만7000㎡(-4.4%) 감소를 나타냈다.

이어 양식어류 사육 마릿수는 1년 전 4억278만 마리에서 4억3599만 마리으로 8.2%, 입식 마릿수는 3억4981만 마리에서 3억7680만 마리로 7.7%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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