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엄현식 기자] 대한해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해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3% 상승한 2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대한해운의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가 국내 기항 액화천연가스 추진선에 LNG 벙커링 겸용선을 투입하며 LNG 벙커링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대한해운엘엔지는  국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KOLB)의 '선박 대 선박' LNG 벙커링 사업에 'SM 제주 LNG 2호'를 투입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대한해운엘엔지는 국내 최초로 LNG 운송 및 벙커링 겸용선을 도입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선박 대 선박' LNG 벙커링 기술을 갖고 있다. 국내 주요 항만에서 SM 제주 LNG 2호를 이용해 LNG 추진선에 회당 LNG 최대 7000㎥를 선박 연료로 공급 가능하다.

회사 측은 "LNG 벙커링은 기존 유류 벙커링보다 높은 안전검증이 필요해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LNG 전문 선사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LNG 벙커링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에너지, 자원 전문 수송선사로서, 주요사업으로 철광석, 천연가스, 원유 등의 원재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상화물운송 및 해운대리점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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