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엄현식 기자] HMM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1% 상승한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인천과 태국·베트남을 오가는 신규 항로 개설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 풀이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적 선사 HMM·팬오션·SM상선이 공동 운영하는 '차이나 베트남(China Vietnam Thailand, CVT)' 서비스가 인천항에서 운영 개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차이나 베트남'는 주 1항차 서비스로 1800TEU급 선박 3척이 투입되며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을 거쳐 베트남과 태국으로 향한다. 

이번 항로 개설로 인천과 태국·베트남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는 총 28개로 늘어났다.

인천항만공사는 CVT 서비스를 통해 연간 5만 TEU 이상의 컨네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항-베트남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6% 증가했으며 품목도 석유화학제품·차량 부품·목재·전기기기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한편 SM그룹은 HMM 지분을 잇따라 사들이며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20일 HMM은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특별관계자 18인이 HMM 지분 5.52% 해당하는 2699만791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에스엠상선 관계자는 HMM 지분 매입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