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교육생 모집에 경쟁률 5:1 ‘후끈’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청년들의 농촌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스마트팜 청년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신설한 `스마트팜 청년창업 장기 보육 프로그램`에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선발 과정부터 열기가 뜨겁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미래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에 참여할 제1기 교육생 6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인원들은 오는 4월부터 스마트팜에 특화된 장기 보육프로그램 교육을 받게된다.

정부의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은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창업 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교육한다. 교육 기간은 최대 1년 8개월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팜 창업을 원하는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60명을 모집한 결과 301명이 지원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스마트팜 보육사업은 기존의 단기성 스마트팜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초이론부터 1년간 영농할 수 있는 임대농장 제공까지 스마트팜과 관련된 전과정을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신청 인원도 다양했다.

올해 지원자의 69%는 농업 이외의 전공자로 미래·첨단농업인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보고 도전한 청년층이 다수를 이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 보육사업을 통한 체계화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확대와 청년 농업인의 농업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교육신청 수요와 교육생 및 보육센터 의견 수렴,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권역별 보육센터, 교육생 모집인원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SRN9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