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 농산물에 의한 환경 농업 실현?
녹생관광-녹색장터.. 다양한 소득원 창출

사진=충남홍성군홍동면문당리환경농업마을
사진=충남홍성군홍동면문당리환경농업마을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안전한 먹거리와 자연에 동화되는 친환경 라이프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인생의 태도 변화는 농촌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는 환경 농업마을 조성에 대해 소개하기로 한다.

환경 농업마을이란 생명 및 환경산업으로서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농업을 통한 다양한 소득원 창출 및 유통망을 개선하며 환경친화적으로 생활환경까지 복원하는 취지 하에 조성된 마을이다.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환경 농업마을이 가장 대표적인 환경 농업마을이다.

문당리 환경 농업 마을은 문당리 백년 계획을 통하여 생명 및 환경산업으로서의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농업을 통한 다양한 소득원 창출과 유통망을 개선하며, 아울러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활환경도 환경친화적으로 복원함으로써 국토 환경보전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취지 하에 조성되었다.

홍성군에서 남쪽으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문당리 환경 농업마을은 친환경적 농산물에 의한 환경 농업 실현과 농업을 통한 다양한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유통망 개선, 삶의 질 개선 및 살기 좋은 주거환경, 녹생관광 실현, 두레공동체를 회복하고 국토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당 환경 농업 마을은 힘쓰고 있다.

또한 정보화 기반을 통한 사이버 마케팅, 도시, 농촌 교류에 의한 직거래 실시 등 지역 지원형 농업을 지원하며 사업 계획의 기대효과로 새로운 마을 공동 소득원을 만들고, 대를 잇는 농촌 구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보화 시대를 앞서며, 두레 공동체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이외에 마을 특산품인 유기농 쌀(흑향미, 백미, 햅쌀), 유기농 채소, 오리 등의 특산물에 대한 전자상거래로 판로를 확장하고 마을의 부가가치 향상에 힘쓰며 마을 공동체 형성과 의사결정의 체계화를 이룩하기 위해 주민들의 스스로가 노력하고 있다.

문당리 환경 농업 마을 시설은 숙소, 강당, 식당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환경 농업마을에 체험하러 온 방문객들이 활동하는 곳. 교육비, 강당 대여비 등 부가적인 수입 발생하는 환경 농업 교육관이 있다.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지혜가 보존되어 후손들에게 우리 것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줄 수 있는 농촌 생활 유물관에는 생활유물 1000여 점이 보관되어 있다.

환경 농업 역사관에는 전통 농업을 바로 알고 계승할 수 있는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고 단체 및 가족 모임 장소로 활용되는 전통 가옥을 비롯해 물놀이장, 도서관, 목공실, 농업연구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마을에는 영농조합법인과 오리농법 쌀 작목회 등 두 개의 단체가 마을 수익창출을 위해 나서고 있다.

영농조합법인은 환경보전농업을 보급,정착 발전시켜 생태계 및 자연환경과 농촌환경을 보호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하며 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살아 숨 쉬는 마을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들은 환경 농업 및 축산업에 관련된 공동생산 시설의 설치 및 이용을 비롯해 환경농산물 가공 및 판매, 환경 농업 연구 및 기술보급, 소비자 단체 직거래 및 지역 환경 농산물 센터를 개설해 운영한다.

또 지역간의 농민 교류(환경 농업 지역 교류)와 해외 농민 교류, 후진 양성을 위한 어린이 환경교육 및 교육장 설치 운영, 올바른 먹을거리 보급을 위한 식당 운영, 녹색 농촌 체험 및 도시민과의 교류를 진행한다.

오리농법 쌀 작목회는 안전한 쌀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자재의 공동구입과 기술교류, 오리 넣기 행사, 나눔의 축제 등을 통해 홍성환경 농업 쌀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특히 친환경농업의 근원인 수질개선 사업을 위해 홍동면을 비롯하여 인근 지역의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화신 저수지 살리기와 친환경농산물 보급을 위한 시범학교로 홍동초등학교와 홍동중학교를 선정하여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이용 확대 사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 마을은 2010년까지로 마을 조성 1세대가 주가 되어 지속 가능한 농촌마을의 기반을 마련했고 이후 2030년까지로 마을 조성 1세대와 2세대가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농촌 마을의 기반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이후로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 자립기반을 통해 사회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 역시 마을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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