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김미정 기자] 연 이틀째 미세먼지가 전국을 매캐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농가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나쁨'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부산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지역은 대기정체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돼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나겠다.

농가에서는 시설재배 농작물 관리가 필요하겠다. 황사?미세먼지 발생 전에는 시설하우스 등을 세척할 물을 확보하고 급수시설 고장 유무를 점검한다. 또한 시설하우스 출입문과 환기창을 살펴 바깥 공기가 들어오는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야외에 있는 건초나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 둔다.

기상청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5~2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따뜻한 남서풍 또는 서풍이 유입되면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춘천 5도, 대전 6도, 대구 6도, 부산 12도, 전주 7도, 광주 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춘천 20도, 대전 20도, 대구 23도, 부산 19도, 전주 21도, 광주 21도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앞바다에서 0.5~1.0m, 전해상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일겠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그 밖의 해상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일부 경북 내륙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또 27일 낮부터 28일 사이 서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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