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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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박재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 우려로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로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만775.4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8% 내린 3785.3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33% 내린 1만1028.74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S&P 500의 반세기 만에 최악의 상반기로 가는 암울한 코다인 암울한 분기점을 돌파하며 하락 마감했다.

S&P 500은 197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전반기 비율 하락을 기록하면서 3개의 주요 미국 주가 지수가 모두 1월과 2분기를 마이너스 영역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6월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1962년 이후 가장 큰 상반기 하락폭을 기록했다.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수십 년에 걸친 높은 인플레이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촉발됐다.

Simplify ETFs의 폴 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사이의 줄다리기였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긴축 재정 조건의 균형을 맞추었지만 완전한 공황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우리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며 지금 유일한 질문은 경기 침체가 얼마나 가혹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연착륙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CB가 수요일에 주최한 연례 포럼에서 열린 글로벌 중앙 은행가 회의의 논평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ECB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가 낮은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Wealthspire Advisors의 수석 부사장인 올리버 퍼쉐는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일반 소비자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기업 수익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너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공급 우려로 인해 급등한 원유 가격에 힘입어 주요 부문에서만 연초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경기 둔화가 자동차 수요를 억제할 것이라는 우려로 목요일 폭락했다. 제너럴 모터스( GM )는 -5% 이상 하락했다. 또한 Ford Motor( F )는 -3% 이상, Stellantis NV( STLA )는 -2% 이상 하락했다. 

은행주는 목요일 후퇴했고 전체 시장을 압박했다. State Street( STT ) 및 Comerica( CMA )는 -3% 이상 마감했다. 또한 모건스탠리( MS ), 씨티그룹( C ), 뱅크오브아메리카( BAC ), JP모건체이스( JPM ), 골드만삭스( GS ) 등은 -2% 넘게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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