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역 농산물 생산단계부터 안전성 검사?생산·제조 꼼꼼히 검수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최근 잔류농약 등 먹거리에 대한 걱정이 커져가는 가운데 전라북도가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2일 전북도는 기존 ‘소비자 신뢰구축사업’을 보완·강화한 ‘중·소농 농산물 안전·유통 지원사업’을 추진, 먹거리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소비자 신뢰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중·소농 농산물 안전·유통 지원사업’은 이를 더 확대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장과 가공식품의 제조과정의 원물에 대한 잔류농약검사까지 검사 범위를 넓혔다.

실제 전북도는 현재 운영 중인 33개소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 농산물에 대해 연간 1,000건 가량의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 하고 있다.

‘중·소농 농산물 안전·유통 지원사업’이 적용되면 생산·제조 과정까지 총 2200건 이상의 잔류농약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잔류농약 검사는 320여종의 성분을 검사하는 만큼, 소비자는 안심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해도 된다”며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지면 직매장 매출액 증가는 물론,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중·소농 농산물 안전·유통 지원사업이 순조롭게 정착되면 로컬푸드 직매장이 3중의 안전성 검사를 받게 돼 소비자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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