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농촌과 농업의 변화에 대해 알고 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농촌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농가 소득 증대만이 주요 관심사였다면 현재 또는 미래의 농촌은 지역 경쟁력 향상과 지역자원 가치부여 그리고 미발굴 자원을 발굴해 내는 것에 역점을 두게 된다.
또 농촌이 농업 활동에만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농업 외에 농촌관광과 제조업에까지 그 영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때문에 농촌 보조 정책은 중앙정부가 농업인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중앙정부 및 지방 자치단체에서 주민과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원될 것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밑바탕에는 농촌 정주여건이 개선되면서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에 따른 것이 배경이라고 짚을 수 있다. 최근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곧장 소득 증가와 평균수명 확대를 가져온다.
이외에 농촌을 방문하는 이유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농촌관광산업 역시 확대되고 있다. 2004년 92만 8천 명이던 농촌체험관광 방문객 수가 2011년 964만 명으로 증가된 통계만 보더라도 이를 입증해 준다.
농촌이 기존에는 농산물을 파는 농촌이라는 한정적인 기능뿐이었다면 이제 도시민들이 농산물과 어메니티를 사 오는 농촌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또 농촌은 식량 생산기능만이 그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식량안보, 환경보전과 경관 창출, 지역사회 유지, 문화적 전통 계승 등 비시장적 재화 생산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결국 이 같은 농촌, 농업의 변화는 귀농귀촌 트렌드의 변화를 가져왔다. 귀농귀촌은 은퇴 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삶의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2016년 '귀농어귀촌인통계' 자료에 의하면 귀농의 경우 농사를 짓기 수월한 경북 및 전남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귀촌의 경우 수도권 근교인 경기 지역을 주로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농촌, 농업의 변화와 트렌드 변화를 알면 막연했던 귀농귀촌이 현실로 느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