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무’ 스마트팜 성공 모델 인증?노동력↓생산성↑
전북도,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사업도 탄력 받아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기존 시설원예와 축사농장 중심으로 운영되던 스마트팜이 이제 노지채소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6일 전북도는 김장 무 주 생산지인 고창군과 함께 노지채소 스마트팜 성공모델 개발의 최적지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시설원예, 축산농장 중심으로 추진되었던 스마트팜을 노지채소 농장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시·군)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고창군 노지채소 스마트팜 사업은 그 일환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창군 관내의 농장(10ha 정도)에 2억원(국비 100%)을 투자, 온?습도 센서, 관수관비, CCTV 등 ICT장비를 설치해 노지채소 재배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생육·경영 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활용 등 공공의 목적으로도 이용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연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채소 농장도 첨단 ICT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해 자연환경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전라북도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위한 선도 사업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고 덧붙였다.

◆전북도 숙원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착착’

전라북도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운영기관 공모선정에 이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사업은 식품(익산), 종자·ICT(김제), 미생물(정읍·순창), 첨단농업(새만금 등) 5개 클러스터를 유기적 연계하고 클러스터 내부의 조화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세계 농식품 시장 성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농생명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전북도의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운영기관 선정에 이어 이번 노지채소 스마트팜 성공모델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스마트 농생명 밸리 선도사업 역시 잰걸음을 낼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향후에도 아시아 농생명 스마트 밸리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기 위해 사업 추진 논리를 체계적으로 보강하고 중앙부처와 지속 협의를 통해 아시아 농생명 수도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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