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농업경제신문 박재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중국 핑안생명보험과 코로나19 경구치료제 'S-217622'의 중국 신약허가신청 준비물을 제출했다.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시오노기제약과 평안생명보험은 코로나19 경구치료제 'S-217622'의 신약허가신청 준비물을 중국 NMPA(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의약품평가센터(이하 CDE)에 제출했다.

두 회사는 신약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하기 전에 신약 신청 절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 치료제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회의 신청서를 CDE에 제출했다.

'S-217622'는 3CL 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하루 1회 5일간 투여한다.

미디어는 'S-217622'이 우수한 내약성을 보여주었고 5가지 호흡기 및 발열 관련 증상의 종합 점수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코로나19 치료제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는 홋카이도대학과 시오노기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3CL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다. 

코로나19에는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3CL 프로테아제라는 효소가 있습니다. S-217622는 3CL 프로테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코로나19의 복제를 억제한다.

코로나19 경구치료제로 승인된 항바이러스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의 라게브리오가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화이자는 현재 긴급사용승인(EUA)에 따라 제공되는 경구용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미국의 완전한 승인을 구했다.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S-217622'(조코바)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전문 부회에서 승인 여부에 대해 “더 신중하게 논의를 거듭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나타냈다.

지난 27일 일본 후생성은 시오노기제약 경구치료제 'S-217622'(조코바)의 긴급승인을 약사분과회에서도 심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7월에 약사분과회와 제2부회의 합동회의를 열고 공개심의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217622'은 지난 5월에 시행한 개정의약품 의료기기법(약기법)에서 신설한 ‘긴급승인’ 제도를 조코바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연구자료에 따르면 'S-217622'은 폐와 구강에서 오미크론 변이 BA.1 바이러스의 증식을 크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달 네이처에는 시오노기의 S-217622이 오미크론 계열 변이 BA 감염을 제한하는 것으로 게재됐다.

국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가 완료된 품목은 길리어드사이어스 렘데시비르와가 있다. 또 셀트리온 항바이러스제 렉키로나주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의약품부족운영위원회(MSSG)가 선정한 '코로나19 공중보건비상사태(PHE) 중요 의약품(critical medicines)' 목록에 선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는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 제넥신, 동화약품, 이뮨메드, 녹십자웰빙,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 텔콘알에프제약, 한국화이자, 신풍제약, 진원생명과학, 아미코젠파마, 제넨셀, 대원제약, 일동제약, 샤페론,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리더 등이 있다.

이중 기존 약물을 활용하는 약물재창출 방식은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 녹십자웰빙, 종근당, 신풍제약, 아미코젠파마, 대원제약,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있다.

신약개발을 택한 곳은 제넥신, 동화약품, 이뮨메드, 한국유나이티드, 텔콘알에프제약, 진원생명과학, 제넨셀, 일동제약, 샤페론, 바이오리더 등이다.

진원생명과학은 과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면역조절제인GLS-1027을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미국과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샤페론은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지원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앞서 국전약품은 샤페론과 먹는 치매치료제 'NuCerin'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넨셀과 현대바이오, 샤페론, 비엘(옛 바이오리더스) 등은 조만간 환자 투약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페론은 정맥 주사 제형, 나머지 업체들은 경구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젠넨셀은 최근 세종메디칼로 최대주주가 바뀌었으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을 개발중이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치료 효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인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후보물질이다.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에서 대상포진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하던 물질이다. 제넨셀은 지난 10월 국내 임상 2b상과 3상 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제넨셀에 따르면 ES16001은 지난해 인도에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또 분자결합 분석법과 결합 예측 프로그램을 적용해 오미크론 바이러스 단백질과 ES16001 성분 간 결합 예측 실험을 한 결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결합력이 1.3배 가량 높아졌다.

현대바이오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CP-COV03는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 감염 시 숙주인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작용기전이다.

현대바이오는 최근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먹는 항바이러스제로 개발한 'CP-COV03'를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패스트 트랙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효능이 탁월하다는 학계의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향후 현대바이오는는 FDA에 CP-COV03의 동물실험 결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단 계획이다.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도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렉키로나 성분에 변이바이러스 대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된 후보항체 ‘CT-P63’물질을 더한 칵테일 흡이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구조분석을 통해 CT-P63의 항원 결합부위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변이 부위와 겹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했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오미크론 변이 이후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코로나19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전략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고려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임상 및 상업화 준비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원제약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DWTG5101’ 국내 2상을 승인받았다.

대원제약은 약물재창출 방식을 통해 고지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티지페논의 주성분인 페노피브레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한다는 이스라엘 히브리대 연구결과가 올해 7월 발표된 이후 개발이 진행됐다.

대원제약은 최근 사우디 시갈라 그룹과 코로나 치료제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히기도 했다.

반면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으로 임상 참가자를 구하지 못해 임상 계획을 변경하고 치료제 개발을 이어가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대웅제약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중인 ‘DWJ1248’의 코로나19 예방 목적 국내 임상 3상을 자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DWJ1248은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을 막는 후보물질로 국내에서 임상 3상 진행 중이었다.

대웅제약은 중단 결정 사유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대상자 모집과 등록 어려움으로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과 신풍제약은 모두 임상 2상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지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의 경우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종근당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를 임상 2상이 끝나고 긴급사용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을 내세웠지만 임상에서 만족할만한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신풍제약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피라맥스 임상3상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폴란드, 콜롬비아의 임상시험 계획 일정이 7월로 변경됐다. 지난 4월 공시에는 임상시험계획 승인예정일이 폴란드 5월16일, 콜롬비아 4월30일이었다. 

이 외에도 바이오니아의 신약개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SAMiRNA-SCV2)를 휴대용 초음파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이용하는 호흡기 흡입제형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코로나19·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이 중증이거나 급성으로 악화한 경우 약물을 호흡기로 흡입시켜 폐·기관지 등에 직접 투여하면 약효가 빠르고 전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 'UI030'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이 약은 천식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제품으로 항염증 작용과 기관지 확장 작용을 해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물 실험에서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다.

JW중외제약이 수입하는 악템라주는 식약처로부터 2세 이상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긴급사용 승인됐다.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여 받고 있으며, 산소치료가 필요한 입원 환자에게 악템라주가 사용되고 있다.

셀리버리는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의 유럽 내 폴란드 의약품 의료기기 등록청 임상 1상 시험계획(CTA)를 신청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역시 후보물질 'EC-18'(모세디피모드)의 임상 2상을 마쳤다.

한국비엔씨는 코로나19 치료제 '안트로퀴노놀'에 대해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제조·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지난 4월 미국 FDA에 안트로퀴노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소식이 없다.

골드퍼시픽 자회사인 에이피알지는 지난 2020년 8월 'APRG64'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제넨셀, 한국파마, 한국의약연구소,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 협약식을 맺고 공동 개발에 나선바 있다.

최근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BLS-H01'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델타 변이에도 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보도됐다.

국내에서는 7월 면역력이 감소하면서 기존에 감염된 사람도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이 다시 온다면 하루 확진자가 15~20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BA.5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12~13%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임상 승인은 국제백신연구소(INO-480), SK바이오사이언스(NBP2001, GBP510 면역증가제 2건), 셀리드(AdCLD-CoV19, AdCLD-CoV19-1), 진원생명과학(GLS-5310), 유바이오로직스(유코백-19), 큐라티스(QTP104), 아이진(EG-COVID), 에스티팜(STP2104주) 등 10건이다.

해외 허가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백신 등이며 국내 허가된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 멀티주’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해 제조판매품목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29일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은 오는 3분기 중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허가도 기대된다.

다음으로 임상 3상에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 기업은 유바이오로직스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는 콩고에서 임상 3상에 돌입했으며 필리핀에서도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서 곧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코백-19 임상 3상은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콩고와 필리핀에서 각각 실시된다. 유코백-19는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면역증강제와 함께 사용하는 백신이다.

셀리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부스터샷 임상 1·2상 시험 계획서를 변경 신청했다.

앞서 셀리드는 지난 12일 화이자 백신(BNT162b2) 또는 모더나 백신(mRNA-1273) 접종 완료 후 24~48주 미만 경과한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자사 오미크론 전용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임상 1·2상 계획서를 신청했다.

하지만 이번 변경 계획서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 백신뿐 아니라 허가된 모든 코로나19 백신의 마지막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격리 해제 후 16~48주 미만 경과한 성인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해 안정성·면역원성을 확인한다.

아이진은 아이진은 장기간 냉장 보관이 가능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의 제형과 대량 생산 공정을 개발하는 연구가 정부 과제로 선정됐다

아이진은 동결 건조가 가능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를 개발해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초저온 보관으로 콜드체인이 필요한 기존 mRNA 백신과 달리 동결 건조 제형이어서 기존 냉장 시설 온도인 2∼8℃에서 보관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LS-5310’ 부스터샷(추가 접종)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총 3명의 대상자에게 투여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GLS-5310은 코로나19 스파이크 항원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복제 및 발병에 중요한 ORF3a 항원을 추가했다.

GLS-5310은 비강 내 투여되는 최초 백신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세계 백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mRNA 플랫폼의 백신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그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지원하는 '신변종 감염병대응 mRNA 백신사업단'은 지난 5개월간 제1차 신규과제 공모를 통해 에스티팜, 아이진, 큐라티스 등 비임상 및 임상지원 분야 9개 과제에 선정, 2년간 1단계 국산 mRNA백신개발사업을 수행한다.

mRNA백신은 기존의 백신과 달리 신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또는 단백질 생성 방법을 세포에 가르쳐, 특정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이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기존 백신에 비해 생산성과 안전성이 높다.

큐라티스 측은 개발 중인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QTP104`와 관련해 지난 4월 20일 인도네시아를 방문,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에서의 임상 시험과 인허가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큐라티스는 QTP104의 인도네시아 임상 시험을 위해 임상 연구 실무진을 현지에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K-mRNA 컨소시엄'에 참여해 코로나 mRNA 백신 1상을 승인받았다. 현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끝내면 다른 변이의 염기서열을 집어넣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이화여대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체내 안정성과 타깃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mRNA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시내티대와는 표적조직에 대한 mRNA의 전달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대웅제약은 지질나노입자(LNP)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약물이 세포막을 통과해 세포질 안에서 작용하게 해주는 전달체로 mRNA 백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의 전달체로 이용된다.

GC녹십자는 mRNA 신약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캐나다 아퀴타스 테라퓨틱스로부터 LNP 기술 도입 및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으로 GC녹십자는 아퀴타스가 보유한 LNP 기술을 최대 4개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료 및 완제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mRNA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을 단 5개월만에 완료해 세계적인 감염병 대응에 품질과 속도를 입증했다. 

종근당바이오도 LNP 원료 생산을 시작했다. 종근당바이오는 바이오벤처 인핸스드바이오와 지질나노입자 기술 'EN-LNP'의 핵심소재인 '이온화지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도 한미정밀화학을 통해 mRNA 원료 CDMO 사업을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mRNA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모더나, 바이오앤테크, 큐어백 등 글로벌 mRNA 코로나19 백신 업체들과 위탁생산 수주를 위해 논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mRNA 백신의 대규모 생산기반 및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협의를 약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기술을 접목해 대량 생산 공법을 연구하고 mRNA 코로나19 백신 등 상용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수율과 에너지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법 등 mRNA 백신의 글로벌 대규모 생산을 위한 차세대 생산기술을 함께 연구한다. 

또 코로나19 및 신종 감염병 mRNA 백신의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포함한 포괄적인 글로벌 핵산 사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파트너로서 기술 확보 및 시장 개척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mRNA 백신에 필요한 지질 생산과 수출, Lipid Nano Particle(LNP) 기술의 개발, 바이오·의약 관련 첨단소재의 연구개발, 제조와 판매 등을 목적으로 충북 제천에 첨단소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연제약 역시 최근 mRNA 기반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엠디뮨과 바이오드론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도입에 관한 라이선스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엠디뮨의 CDVs를 이용한 바이오드론 약물 전달 기술에 mRNA 봉입 기술을 적용해 mRNA 기반 백신 및 희귀유전질환 치료제의 비임상·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는 엠큐렉스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기술적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코로나19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mRNA 및 이를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mRNA 백신과 관련이 있는 기업으로는 셀루메드, 서린바이오, 파미셀, 나이벡, 올리패스, 아미노로직스 등이 있다.

국내서 연구되는 백신은 아니지만 국내 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백신으로 베트남에서 개발하고 있는 나노코박스가 있다.

나노젠의 나노코박스 백신은 국내 제약사 HLB가 기술이전을 전제로 글로벌 권리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관련주로 HLB제약, HLB생명과학, HLB글로벌 등이 거론된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BA.4와 BA.5가 52%, 또 다른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BA.2.12.1이 사례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BA.5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12~13%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6월 2주차 2%이던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3주차 7.5%로 뛰었다. 같은 기간 해외감염 검출률도 13.3%에서 32.8%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