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미세먼지, 황사 그리고 꽃가루까지. 봄꽃 가득한 봄이 가축들에게는 잔인한 계절로 다가오고 있다.

봄철 잦은 황사로 인해 호흡기 질환 등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황사 피해 발생 대비 가축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것. 특히 구제역이 다시금 고개를 들면서 축산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우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비타민, 미네랄 등을 급여하여 소화기 질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송아지의 경우 호흡기 질병이나 설사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바닥이 축축하지 않도록 깔짚이나 톱밥을 자주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돼지는 기온차에 의해 질병 발생, 번식 및 성장이 저해되기 쉬우므로 적정 사육 두수를 유지하고, 적절한 환기가 필수다. 새끼 돼지는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현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분만 후 3일과 6일경에 철분 주사를 놓아주면 좋다.

산란계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알을 많이 낳게 되는 시기이므로 알 낳는 정도 및 해 길에 따라 사료 양과 조명을 조절해 준다.

이외에 봄철(3~5월) 황사로 인해 가축의 호흡기 및 눈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발생 시 방역과 위생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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