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엄현식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공매도가 3만건 이상 증가했다.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공매도는 8만277건이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3% 하락한 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공매도는 14일 9만1727건, 15일에는 4만4062건으로 감소했다. 18일에는 3만6215건 증가한 8만277건으로 나타났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short selling)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헤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이지만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공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68만4508건, SK하이닉스 49만4855건, HMM 35만2780건, NH투자증권 23만1382건, 대한전선 20만7919건, 팬오션 20만4639건, 삼성중공업 18만9003건, 현대로템은 17만1761건, 카카오뱅크 16만5205건, LG디스플레이 16만4737건 순이다.

또 코스닥 공매도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 27만3076건, 한국비엔씨 24만1676건, HLB 17만1869건, SFA반도체 14만4761건, 비덴트 13만6156건, HLB생명과학 9만4839건, 동진쎄미켐 9만835건, 셀트리온헬스케어 8만277건, 우리기술투자 7만9046건, 현대바이오 6만7556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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