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산기반시설 2024년까지 내진보강 완료
전국 저수지 中 74.6% 내진성능 확보

사진=지진가속도계측기설치위치도
사진=지진가속도계측기설치위치도

[농업경제신문=김미정 기자] 몇년간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끊이지 않고 발생해 시민들이 '지진공포' 속에 불안해 하고 있다.

2016년 9월 경주에서 국내 지진 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 5.8의 강진 발생 후 2017년 11월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규모 2.0 이상의 여진도 200회 가까이 지속되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더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심해서 안됨에 따라 농촌 지역 역시 내진설계 강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서는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내진 실태를 점검하였으며, 내진성능 미확보 시설에 대해서는 ‘24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발표에 의하면 저수지, 방조제 등 전체 1,366개소 중 74.6%인 1,019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사진=농업생산기반시설내진실태
사진=농업생산기반시설내진실태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사결과 266개소는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시설은 81개소로 조사됐다"면서 "지진 발생 시 저수지 제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설치하는 지진가속도 계측기는 전체 설치 계획 72개소 중 26.4%인 19개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내진성능평가 필요 시설은 2022년까지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고, 내진성능 미확보 시설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향후 7년간(‘18~24) 약 2천억 원을 투자하여 ‘24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진가속도 계측기도 ‘22년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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