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첫 커뮤니티 통합서비스 출시 후 서비스 확대
대우건설·현대건설 등도 서비스 다각화로 브랜드 가치 제고

신촌그랑자이 아파트에서 열린 ‘FC서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풋볼클래스’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들이 축구 기술을 배우고 있다. 사진=GS건설
신촌그랑자이 아파트에서 열린 ‘FC서울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풋볼클래스’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들이 축구 기술을 배우고 있다. 사진=GS건설

[농업경제신문 이상훈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브랜드 가치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의 국내 첫 아파트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인 ‘자이안 비(XIAN vie)’는 FC서울과 함께 ‘자이 풋볼 클래스’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FC서울과 함께 하는 풋볼 클래스는 매년 한 차례 진행했는데 올해부터는 자이안 비 서비스의 하나로 횟수를 늘려 ‘자이 입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자이 풋볼 클래스는 자이 입주민들이 자이안 비 서비스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FC서울 선수들이 직접 해당 단지를 찾아 축구교실을 여는 방식이다. 풋볼클래스는 서비스가 가능한 단지별로 신청자를 받으며 가족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다.

FC서울 소속 임민혁 선수가 축구교실에 참여한 아이에게 사인볼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GS건설
FC서울 소속 임민혁 선수가 축구교실에 참여한 아이에게 사인볼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은 FC서울과 함께 서울의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마포자이 3차, 신촌그랑자이에서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FC서울의 한승규, 임민혁 등 현역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참가가족에게는 FC서울 티셔츠와 사인볼, 가방 등 선물도 제공했다.

GS건설은 향후 서울 지역 내 자이 아파트 단지들을 대상으로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입주민에게 FC서울 경기 관람 및 FC서울 홈경기 투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2020년 11월 ‘자이안 비’를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론칭한 이래로 CGV, 금영엔터테인먼트, 아워홈, 자란다, 째깍악어, 놀담, 클래스101, 모빌리, 그린카, 도그메이트, 와요, 청소연구소, 세차왕 등 각 업계 선두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총 13개 파트너사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초그랑자이 단지에는 CGV의 골드클래스급 영화관 ‘CGV SALON’이 들어서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민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정리수납 생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슬기로운 정리수납 생활은 푸르지오 ‘라이프 프리미엄’ 서비스의 하나로, 주거 공간의 효율적 이용에 대해 고민이 많은 입주민을 돕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민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정리수납 생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민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정리수납 생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대우건설

슬기로운 정리수납 생활 프로그램은 공간활용 컨설팅과 수납 관련 특강, 정리수납 서비스 등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푸르지오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주거 서비스의 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홈케어 전문회사 메리메이드코리아와 토탈 홈케어 솔루션 주거 서비스 개발 및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이 홈케어 전문회사 메리메이드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홈케어 전문회사 메리메이드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건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디에이치’ 입주민들에게 보다 차별화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에어컨과 세탁기 분해청소와 매트리스 청소 그리고 청소 전문가 2인의 주방, 욕실을 포함한 정기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현대건설은 캠핑카를 갤러리로 꾸며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는 ‘디오리지널 홈갤러리’ 서비스를 진행한 적도 있으며 입주민 전용 제주 여행 혜택을 개발하기도 했다.

시공사들이 이처럼 입주민 서비스에 열을 올리는 것은 아파트 브랜딩 가치 제고를 위해서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시설 차별화 경쟁이 최근에는 문화생활까지 확장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시공사들은 차별화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주거 자체만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선망 받는 삶의 특권을 입주민에게 선사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지속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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