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주한대사 참석, 우호 협력 및 외국인 고용허가제 발전 논의.[사진=경남도]
16개국 주한대사 참석, 우호 협력 및 외국인 고용허가제 발전 논의.[사진=경남도]

[농업경제신문 최규철 기자]경상남도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2년 경남 EPS 컨퍼런스(2022 EPS Conference in Gyeongnam)’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EPS(Employment Permit System)는 ‘외국인노동자 고용허가제 관리시스템’으로 인력난으로 힘든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외국인 고용허가제 송출국가 16개국* 대사와 노무관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외국인 고용허가제 추진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외국인근로자 산재예방 협약 체결, 국가별 현안 및 외국인 고용허가제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와 국가 간 우호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 송출국가 16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몽골,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중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네팔, 미얀마, 키르기즈스탄, 동티모르, 라오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이나 인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경남 경제에서 꼭 필요한 구성원이 된 만큼 이들에 대한 경남도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하며, “16개국과의 우호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앞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날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행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외국인력 송출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도내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22년 7월말 기준 1만 8,226명이다.

* 개최지 : 16년(울산), 17년(제주), 18년(전북), 19년(서울), 20년(경남 통영), 21년(코로나19로 미개최)

컨퍼런스에 참석한 16개국 대사 등은 29일에는 제57회 경상남도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메카트로닉스 등 14개 직종 경기를 관람했고, 30일에는 대한민국 최첨단 항공산업의 중심지인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하는 것으로 이번 컨퍼런스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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