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5개 부문 80마리 경쟁
챔피언은 10월 전국대회 출전 자격 획득

사진=챔피언시상우(牛)
사진=챔피언시상우(牛)

[농업경제신문=김철호 기자] 올해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2018년 경남 한우 경진대회’가 4일 고성축협 한우 가축시장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백두현 고성군수, 하명곤 농협 경남지역본부장,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과 한우농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 한우 경진대회’는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를 비교심사와 평가를 통해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축산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여 개량을 촉진하기 위한 장이다. 또한 지역축협의 초음파 육질 진단능력 평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경남농협과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우 품평회, 한우 고급육 생산, 초음파 육질진단 3개 부문으로 나뉘며 한우 고급육 생산 경진대회는 지난달 31일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사전 행사로 진행됐고, 4일은 품평회 및 초음파 육질진단 경진대회가 실시됐다.

한우 품평회에는 시?군에서 1차 선발을 거친 우량 한우 80두 중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우 부문에서 경남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으며, 초음파 육질진단 부문은 지역축협 전문 컨설턴트 17개 팀 34명이 출전하여 최고의 육질진단팀 자리를 놓고 기량을 펼쳤다.

특히 한우 품평회 볼거리 행사일환으로 경남축산시험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유 한우 품종인 ‘칡소’를 전시하여 농가의 관심을 끌었는데 칡소는 예로부터 육질이 좋고 식감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진대회 결과, 한우 품평회 챔피언은 밀양 박희완 농가, 고급육 생산 부문 최우수상은 밀양 강동훈 농가가 차지하였으며 한우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그동안 경남도는 고품질 한우산업 육성사업 등 한우 개량촉진과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한우농가 지원시책을 추진한 결과 1등급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2005년 46.3%에서 지난해 66.3%로 높게 상승하였다.

도는 앞으로도 한우의 체계적 등록과 거세 및 개량으로 고품질 한우생산 기반 구축과 질병예방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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