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식시장에서 현대로템 공매도가 하룻만에 20건 이상 감소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8일 주식시장에서 현대로템 공매도가 하룻만에 20건 이상 감소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농업경제신문 김철호 기자] 현대로템 공매도가 하룻만에 20건 이상 감소한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 공매도는 14만2666건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대로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6% 상승한 2만9300원에 거래됐다.

현대로템 공매도는 6일 9만1382건의 거래량을 보였으나 7일에는 26만6898건으로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8일에는 14만2666건의 거래량을 나타내며 이번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잔고수량은 306만8260건으로 8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41억6903만1450원이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short selling)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것으로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우리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차입한 증권을 매도(차입공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증권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해지)하거나, 고평가된 증권의 매도를 통한 차익을 얻기 위해 주로 공매도를 활용하고 있다.

가격 거품을 빼주는 공매도는 자본시장에 필요한 제도이지만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하지 못한 탓에 개인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위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적용해 불법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할 예정이다. 또 무차입 공매도 점검 주기를 기존 6개월에 1개월로 단축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공매도 상위 종목은 HMM 80만849건, 대한전선 51만8776건, 삼성전자 46만6539건, 삼성중공업 39만8016건, 미래에셋증권 38만896건, 두산에너빌리티 27만6281건, KB금융 25만1143건, SK스퀘어 24만8951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23만8434건, 카카오뱅크 23만2113건, 신한지주 22만9901건, 삼성엔지니어링 22만6192건 순이다.

또 코스닥 공매도 상위 종목은 HLB생명과학 80만8486건, 한국비엔씨 23만7496건, 케이엠더블유 17만9352건, 네이처셀 12만4486건, 에코프로비엠 11만6975건, 성우하이텍 11만1772건, HLB 9만7812건, 아난티 9만4778건 씨젠 9만1851건, 비에이치 8만9920건, 카카오게임즈 8만5894건, 인선이엔티 7만6759건, 다날 7만1255건, 씨아이에스 6만9958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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