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KB손보·DB손보·DB생명·화재보험협회 등 지원서 접수 중
삼성화재 삼성생명 SGI서울보증보험 지원자 서류 접수 마쳐
교보생명 "하반기 채용 계획 검토 중...규모는 알려주기 어려워"

은행권에 이어 보험사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계획을 속속 밝히면서 모처럼 채용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행권에 이어 보험사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계획을 속속 밝히면서 모처럼 채용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농업경제신문 조혜승 기자] 은행들이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가운데 보험사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계획을 속속 밝히면서 모처럼 채용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DB생명, SGI서울보증보험, 화재보험협회는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받았고, 교보생명은 채용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점포 영업 관리, 자동차보험 손해사정, 경영지원, 보험계리/수리, 통계/데이터분석, 자산운용, IT 등 7개 부문에서 50여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채용 인원이 증가했다. 합격자는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1차 AI면접, 인성검사, 최종면접, 입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입사하게 된다. 서류전형 합격 발표는 다음달 24일이다. 

현대해상은 오는 28일부터 29일 이틀 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직무별 선배들과 함께하는 '현대해상 메타버스 채용상담회'를 연다. ZEP 플랫폼에 진행하는 이 설명회에 선착순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대해상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장하기‘ 버튼을 클릭해 설명회장에 입장하면 된다. 모집요강 및 상세 채용정보는 현대해상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다음달 5일 오후 11시까지 당사 채용홈페이지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하고 있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 수다.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법인영업, 보상, 데이터 분석, 상품/계리/리스크, 일반보험, 회계/경영관리, 변호사 등 7개 부문이다. 각 직무별로 우대사항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성별과 연령, 학력 등 지원자격 제한이 없다. 모든 전형은 블라인드 심사로 이뤄진다. 채용 일정은 다음달 5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다음달 중 서류전형과 역량검사, 11월 중 면접을 거쳐 12월 입사다.

회사 관계자는 "인원은 유동적"이라며 "지난해 상하반기 합산 70명 정도를 뽑았지만 이번은 그만큼까지는 아닐 것 같다. 올해는 하반기만 진행한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지원서를 받았으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일반, 전문자격증, 지방인재 등 4개 직무에서 총 42명을 뽑는다. 지방인재와 금융일반, 전문자격증 등 계열을 다르게 선발한다. 다음달 필기전형, 11월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보험이 원하는 인재상은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서비스 지향적인 마인드를 갖춘 사람',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시장을 선도하는 사람', '열정을 가지고 항상 도전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회사는 MZ세대 지원자를 위해 소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열고 현지 상담과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메타버스 플랫폼 SGI타운에서 지원자를 위해 회사 설명회와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채용정보를 먼저 제공하는 등 이색 시도를 했다.

화재보험협회는 오는 25일까지 직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전산, 기술, 연구직 신입 사원 및 경력직 변호사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인적성 평가,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DB손해보험과 DB생명은 다음달 6일 오후 5시까지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대한 지원서를 받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영업관리, 보상관리, U/W, 상품업무, 자산운용, 경영지원에서 각 OO명을, DB생명은 영업관리, 경영지원, 상품/계리, 자산운용, IT 등에서 각 0명을 모집 중이다. 

전형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부 회사는 영어면접과 토론면접 등이 있으니 지원회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교보생명은 하반기 채용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하반기 채용 계획은 검토 중이며, 규모는 알려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규모나 일정 등은 미정이다. 하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그룹사 채용 일정에 따라 지난 14일까지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지원서를 받았다. 채용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삼성생명 모집 직군은 영업마케팅직, 상품계리직, 자산운용직, 디지털금융직, 보험지원직, 경영지원직 등 6개 부문이다. 삼성화재는 영업관리, 손해사정, 자산운용, 상품개발, 계리, 디지털금융 등에서 모집한다. 삼성 측은 향후 5년 동안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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