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이 아시아 14개국에 종자 검사 기술을 전수한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이 아시아 14개국에 종자 검사 기술을 전수한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업경제신문 이호빈 기자] 국립종자원은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2주간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농업부처 종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보급종 종자 생산·공급 제도 및 종자 검정 기술을 아시아 국가에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베트남, 캄보디아를 비롯한 14개국 14명이 연수에 참가한다.

참여 국가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실시하는 초청 연수로 한국의 종자산업 정책, 정부 보급종 생산 및 공급체계, 품종보호 제도 및 심사 기술, 종자검정 기술, 민간기업의 종자 육종 및 생산시설 견학,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10월에 개최되는 한국의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20주년 기념 학술 토론회에서는 연수 참가국의 종자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종자업체의 수출 확대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 조경규 종자산업지원과장은 “이번 연수사업이 아시아 개도국의 보급종 생산체계 선진화 및 종자검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종자업체의 아시아 지역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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