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혜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

오혜림장성군농업기술센터농촌지원과장
오혜림장성군농업기술센터농촌지원과장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장성군에서 농사를 짓는 청년 농업인은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이는 청년이 농사 짓기 좋은 시스템과 귀농 정책을 구축하고 지속인 지원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혜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은 장성군을 청년과 귀농인들이 농사 짓기 좋은 고장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군 전체가 농업 지원과 정착 시스템을 일원화해 청년농과 귀농인의 정착을 돕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라고 덧붙인다.

실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청년농업인의 전체 인구당 비율은 1.2%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장성군은 청년농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8%에 달해 전국평균 이상을 상회한다.

최근에는 장성으로 향하는 청년과 귀농인의 발길이 많아지는 추세여서 청년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 과장은 “젊은층과 귀농인의 정착이 늘어 장성이 새로운 귀농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전국 최대 생산을 보이는 새싹삼이 대표적 귀농 작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꾸준한 정책적 지원과 지역민의 호응 역시 장성을 찾는 비결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오 과장은 “장성군은 벼농사의 경우 못자리부터 수확까지 일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상자처리제 지원, 공동방재 등과 들녘별 생산단위 조성 및 장려금 등을 지급해 생산부터 수확까지 일괄적으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장성군은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지자체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장성군은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만들고 상담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귀농인들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청년농업인과 귀농인을 적극적으로 반기는 지역 분위기도 귀농인 증가세에 한몫을 한다.

오 과장은 “귀농인이 장성군에 정착하면 정책지원과 더불어 귀농귀촌 협의회를 통해 초반 정착을 돕는다”며 “특히 행복멘토제도가 대표적으로 행복멘토는 지역민 멘토를 정해 귀농인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귀농인의 지역민과의 융화를 돕는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미 정착했거나 승계농을 결정한 청년농업인에 공을 들인다. 이는 청년농업인의 확대가 군 전체 농업발전을 이끈다는 생각에서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 내 청년승계농 정착이 장성의 농업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이번에 마련한 승계농 가정의 소통 업(up)프로그램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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